[금요저널] 마포구는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 여름, 구민들이 시원한 도서관에서 ‘북로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별로 강연, 체험, 전시, 공연 등 143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8월 말부터 9월까지 참여자 맞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모와 영유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페어런팅 가이드 교육’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 성인을 대상으로 ‘김선영’ 방송작가가 진행하는 ‘어른의 문해력’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진행한다.
다음달 16일 ‘우리의 책 모험’ 이라는 주제로 극단 ‘걸작품’에서 선보이는 공연은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독서 장려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소금나루도서관은 ‘도서관 공룡 대모험’이라는 테마로 그림동화 ‘공룡 목욕탕’의 원화 전시와 우성희 작가와의 만남에 이어 다음달 16일에는 거대한 공룡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걸으면 보이는 도시, 서울’의 저자인 이종욱 건축가를 초청, 서울을 걸으며 느낀 점을 공유하고 지역해설가와 함께 경의선 숲길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푸르메어린이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름방학 쏙쏙캠프- TEDDY BEAR HOSPITAL PLAY’가 오는 4일까지 진행된다.
대학생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동아리 ‘Do Dam’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병원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의료분야에 대한 직업체험 활동을 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서강도서관은 깊이 읽기와 전시에 중점을 뒀다.
8월 말부터 시작하는 ‘책 읽는 인간_호모부커스’에서는 이현우 서평가와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음미하고 니체의 사상을 해석·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서강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은 오는 9월까지 ‘welcome to KITTY WORLD_환상과 모험의 세계’라는 전시공간으로 변모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키티 크라우더’의 작품과 책, 소품 등으로 색다르게 꾸며졌다.
이외에도 늘푸른소나무 작은도서관의 선사시대 책 만들기 프로그램 마포어린이영어도서관의 ‘서강대학교 AIESEC 독서&문화체험’,꿈을이루는작은도서관의 ‘아이와 그림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은 각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가능 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더욱 활기찬 도서관 운영을 위해 빠른 시일 내 도서관에 추가 예산을 지원할 계획으로 앞으로 구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보일 예정”이라며 “다채로운 마포구 도서관 프로그램에 구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