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일상 속 냉방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제1회 시원차림 패션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한여름 붙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요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는 냉방이 필요하지만, 과다한 에너지 사용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에 구는, 제20회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시원차림 패션왕 선발대회’를 준비했다.
이는 시원한 옷차림을 선보이는 패션대회로 가벼운 복장을 착용하는 생활 속 실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취지가 담겼다.
실제로 옷을 시원하게 입으면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효과가 난다.
참여방법은 시원한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광진구 누리집에 올리면 된다.
민소매, 짧은 하의, 통 넓은 바지 등 복장 제한은 없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도 무방하며 여러 장을 게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품위를 손상하거나 선정적인 사진은 제외된다.
대회는 이달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대회 막바지인 16~18일은 시원차림 복장을 자유롭게 뽐낼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
군자역, 건대입구역, 광진구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배경에서 마음껏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광진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3명의 패션왕을 선발하고 후보자 중 22명을 추첨해 에코백, 고체 치약 등 친환경 제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결과는 에너지의 날인 8월 22일에 공개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통해 무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고자 패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시원한 기분을 느끼고 환경도 보호하는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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