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며 배포한 캐릭터 홍보대사 ‘부라봉’ 이모티콘이 도민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조기에 마감됐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가 사흘 만인 지난 3일 3만개를 모두 소진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모티콘은 제주특산물 한라봉을 캐릭터화한 ‘부라봉’을 활용해 ‘APEC 제주유치 기원’, ‘혼저옵서예’, ‘달려 나오기’, ‘똑~똑’ 등의 다양한 감정과 멘트를 귀엽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이모티콘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APEC 제주 유치 응원 메시지를 남긴 사람들에게 전달됐으며 16종의 이모티콘은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향후 제주를 상징하는 돌하르방과 한라봉을 캐릭터화한 ‘고르방’과 ‘부라봉’을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캐릭터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이외에도 도청 로비에 대형 에어벌룬을 설치했으며 각종 행사 시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홍보하며 유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또한 캐릭터를 활용한 부채, L홀더 및 볼펜 등이 기념품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봉제인형 등도 제작돼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에서 답례품으로 쓰이고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 홍보대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영상광고 시내버스 랩핑광고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사회관계망 홍보 등을 진행하며 APEC 제주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지지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7월 28일 행정과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APEC 유치제안서 작성팀’을 꾸려 연말로 예상되는 제안서 제출에 앞서 차별화된 제주만의 강점을 담아낼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착실하게 해 나가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하반기에는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지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유치제안서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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