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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백고개 저수지의 을씨년스럽고 휑한 모습에 처음으로 돌아가 의미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낙엽귀근(落葉歸根)의 마음으로 고향 외사리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지역인물 재조명, 백고개 저수지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고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10여 년 간 작지만 큰 정원을 스스로 일궈냈다.
십여년의 여정을 글과 사진으로 엮어낸 에세이는 은퇴 후 자신의 삶의 모습과 잊혀져 가는 마을 역사,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장에서는 산태극과 수태극의 기운이 뭉친 명당인 금반향(金盤鄕)터에 대해 풍수지리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