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8월부터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해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가족 돌봄 기능 약화 등으로 인한 고독사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8월 현재 기준, 영등포구 1인 가구는 95,305 가구로 전체 가구 수 190,531 대비 약 50%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에 대한 상시적 발굴체계를 구축해 보다 촘촘하게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위기가구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과 고독사 예방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구는 7월 말,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 맞춤형 복지 서비스 연계를 2대 추진전략으로 하고 31개 세부 사업이 담긴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상시적 발굴체계 구축은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실태조사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정기조사 위기가구 제보 체계 강화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 등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구는 18개 기관, 39종의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조사를 연 6회 실시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발굴에도 주력한다.
전기·도시가스 검침원, 집배원, 관리 사무소 직원, 공인중개사, 약사 등 민·관이 손잡고 생활권 주변의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나선다.
구는 발굴된 위기가구에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구가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 연계’ 스마트플러그, AI 안부 확인 서비스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상시 돌봄’ 우리동네돌봄단 등 ‘지역 주민을 연계한 돌봄’ 1인 가구 커뮤니티, 경로당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 저장강박가구 마을 안 함께살이 등 ‘고난도, 은둔형 위기가구 지원’ 등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가야 할 시대적 과제”며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 고독사 없는 영등포를 만들고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