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의암 손병희 등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모습을 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을 제작했다.
“우리가 만세를 부른다고 당장 독립이 되는 것은 아니오. 하지만 겨레의 가슴에 독립정신을 일깨워 주어야 하기에 이번 기회에 꼭 만세를 불러야 하겠소.” 의암 손병희 선생이 3·1 독립선언을 앞두고 천도교 지도자들에게 했던 말이다.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복원 영상은 이러한 순국선열들의 명언과 옛 사진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AI 기술을 적용해 선열들이 실제로 말하는 듯한 생생함과 시청각적 효과를 살렸다.
영상은 강북구에 잠들어 있는 순국선열 현곡 양일동 평산 신하균 강재 신숙 상산 김도연 가인 김병로 심산 김창숙 동암 서상일 단주 유림 춘헌 이명룡 해공 신익희 성재 이시영 몽양 여운형 의암 손병희 일성 이준 등 14명과 수유동에 잠들어 있었으나 지금은 대전현충원으로 이장된 광복군 선열 17위를 주제로 제작됐다.
구는 순국선열들의 영상을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상영하며 구청 전광판, IPTV 등 구정 홍보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영상은 강북구 공식 유튜브, 강북구 스마트관광전자지도 또는 강북구 홈페이지 문화관광 란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국권 회복과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며 “선열들의 살아 숨 쉬는 듯한 영상과 함께 스탬프 힐링투어, 근현대사 추리여행 등 강북구의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사를 강북구에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