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청년 삶의 현실적인 지원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다담다 프로젝트’을 시행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육을 받고자 하는 청년들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및 대학졸업자 세 명 중 한 명은 대학교육 외에 취업목적 사교육을 이용했다고 응답했다.
구는 이러한 청년 삶에 대한 실태조사를 포함해 ‘2022년 청년정책네트워크 간담회’를 통해 건의받았던 내용들을 반영해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교육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평생교육 프로그램 ‘다담다 프로젝트’다.
‘다담다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일 생활 미래 3가지 영역을 담았다.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취업역량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먼저, 청년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일’을 담았다.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이미지 메이킹, 스마트 스토어 창업, 실전창업을 교육한다.
청년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생활’도 담았다.
퍼스널컬러·성격검사, 청년 자산관리, 근로계약·노동법, 주거관리 등을 교육한다.
금융, 주거 지원 뿐만 아니라 디지털 드로잉, 멋글씨 등 마음을 살피는 교육도 배울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해 ‘미래’도 담았다.
챗 GPT사용법, 확장 가상세계, 드론, 3차원 프린터 교육으로 미래기술을 집중 교육한다.
14개 프로그램 28개 강좌가 오는 23일부터 1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주간, 야간, 평일 주말 교육도 개설해 청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은 노원구 거주 및 활동하는 청년 19세~39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전문적인 교육의 질을 위해 한국성서대학교가 위탁 운영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강좌별 접수 일정 및 세부사항은 한국성서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구는 강좌별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평생교육 정책을 위한 자료로 활용, 내년에는 더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오는 19일부터 약 2개월간 ‘초급 데이터 활용 청년 전문가’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이 병행된다.
청년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 및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10월 말에는 중·고급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지쳐있는 청년들이 꼭 필요로 하는 교육을 통해 긍정과 희망의 동기부여를 하고 싶다”며 “청년 누구나 부담없이 열린 배움의 기회에 참여해 현실에 많은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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