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시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여름철 폭염 장기화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관내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양심 양산 대여소’ 운영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중구 양심 양산 대여소는 8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중구 1·2청 민원실, 11개 동 행정복지센터 총 13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수기 작성 등 대여 및 반납 절차를 없앴다.
양산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고 편하게 기관 내 비치대에서 무료로 양산을 꺼내 이용하면 된다.
양산을 쓰면 직사광선 및 자외선에 직접 노출이 방지되고 체감온도를 약 10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이번 조치로 열사병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양심 양산 대여소 외에도 여름철 폭염 피해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11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개항동어울터 총 12곳에 무더위쉼터 전용공간을 마련, 냉방기 가동은 물론, 무료 생수 냉장고를 운영 중이다.
또,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는 쿨매트, 부채, 쿨스카프, 생수 등 폭염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구 통화연결음과 전광판 등을 통해 폭염 대응 요령을 홍보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평년보다 장기화한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폭염 피해 예방과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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