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태풍 ‘카눈’의 국내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은 강한 세력의 중형 태풍으로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서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는 7일 오전,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양평동, 당산동 일대의 대형 건축 공사장 2곳을 찾아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공사장 배수로와 침사지 관리 상태 붕괴 우려 구간의 안전시설물 설치 여부 강풍 시 울타리, 가림막의 전도 방지책 마련 여부 등을 점검했다.
최 구청장은 이날 공사 현장을 돌아보며 호우,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자재 등 낙하 위험물의 단단한 고정과 현장 정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온열질환 등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현장 근로자들의 근무환경도 확인했다.
휴게공간 마련 휴식시간 제공 온열질환 예방대책 마련 등을 점검하며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챙겼다.
이어 구는 7일 오후, 구청 회의실에서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카눈’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부서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대책회의를 통해 공사장 시설물 안전관리 낙상 우려가 있는 옥외광고물 정비 고사목 등 위험 수목 사전 제거 물막이판, 역류방지기 등 침수방지시설 점검 등 부서별 대처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과 시설 관계자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태풍의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모든 부서에서 구민의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태세를 유지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