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뛰어난 연주력과 창의적인 프로그램, 사회 공헌 연주 등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 클래식 전문 연주 단체의 공연을 ‘2023 서대문독립축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광복절 전야인 14일 저녁 7시 30분∼9시 독립문 야외특설무대에서 지휘자 함신익과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희망과 기쁨의 노래’란 주제로 공연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서대문독립축제 사흘째인 이날 저녁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 그리운 금강산을 비롯해 경기병 서곡, 헝가리무곡, 영화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윌리엄텔 서곡, 오페라 투란도트 중 네순 도르마 등을 들려준다.
공연을 위해 소프라노 오미선과 테너 윤정수가 협연한다.
미국의 여러 오케스트라에서 음악감독 경력을 쌓고 미국 예일대 음대 정교수와 KBS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등을 역임한 함신익 예술감독은 2014년 ‘Symphony Orchestra for the Next Generation’의 첫 자를 딴 ‘S.O.N.G’을 창단했다.
이후 콘서트홀에서의 정규 공연 외에도 윙바디 트럭을 무대로 펼치는 ‘The Wing 콘서트’로 공간 제약 없이 전국 곳곳에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이번 서대문독립축제 무대를 계기로 앞으로 서대문구민을 위한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나누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서대문독립축제’는 이달 12일에서 15일까지 나흘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열린다.
광복절 전야음악회 외에도 개막 축하공연, 독립문 런웨이 패션쇼, 폐막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전문해설사가 들려주는 형무소이야기 독립군 전투 체험 비밀결사단과 옥사 체험 광복 퀴즈 쇼 참여 게임 ‘나는 독립군이다’ 독립 무언극 태권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및 관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개관 시간도 저녁 7시 30분까지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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