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조직의 문제점을 찾아내 쓴소리를 쏟으며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강동형 레드팀 ’비틀-랩‘ 1기 활동이 조직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도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동구는 공개모집을 통해 직급, 직렬, 세대 등 각기 다른 10명의 직원들로 ’비틀-랩‘ 1기를 구성했고 5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7월까지 조직문화에 대한 쓴소리를 내어놓으며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갔다.
구는 연초 공직사회의 역량 강화 및 활력있는 근무환경 조성으로 더 나은 구민 만족 행정을 구현하고자 조직문화 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조직문화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87.4%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참신하고 다양한 의견들이 모였고 ’비틀-랩‘ 1기는 불합리한 관행, 불필요한 업무 조정, 직원 간 업무 불균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온 비판과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함께 자율토의를 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이 최종적으로 도출한 7개의 개선과제에 대해서는 관계부서들의 심도 있는 검토과정이 있었고 업무 일몰제 실시 회의자료 형식 통일화 민원 대응 매뉴얼 정비 및 교육 의무화 법무팀의 소송업무 및 법률자문 역할 강화 등 조직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조직문화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할 4개의 개선안이 최종 수용되어 올 8월부터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23년 조직문화 인식조사’ 결과에서 파악된 조직 내 다양한 취약 요소들을 개선하기 위해 10개의 조직혁신 실천 과제들을 마련해 업무 SOS 게시판 인계인수 체계화 후배가 선배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멘토링’ 등을 적극 추진해 현재 실행 단계에 있다.
하반기 운영될 ‘비틀-랩’ 2기는 1기 운영상 부족했던 사항들을 보완해 좀 더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으로 조직 내 직원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써 직원 만족도 향상 및 구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민선8기 취임 당시 급변하는 지역 환경에 따른 주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를 견인할 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구정혁신추진단을 신설하게 됐다”며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조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하기에 앞으로도 조직문화 개선에 집중해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일 잘하는 강동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