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9일 구청 민원여권과 민원 창구에서 민원인을 맞이하며 건넨 인사말이다.
은평구는 일선 현장에서 민원 업무로 고생하는 담당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구청장이 직접 민원 업무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공무원증을 목에 걸고 민원창구에 앉아 민원 담당자로 변신했다.
먼저 본격적인 민원 업무에 앞서 담당 직원으로부터 민원인 응대법, 민원 처리 요령 등을 교육받았다.
김 구청장은 직접 민원인을 응대하며 혼인신고 처리부터 주민등록등본과 여권 발급까지 다양한 민원 업무를 수행했다.
민원 현장에서 여러 민원인과도 소통하면서 민원 업무로 인한 담당 직원의 고충도 이해하고자 했다.
일일 민원 담당자 체험을 마친 김 구청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동주민센터 직원부터 건축·복지·부동산정보·생활체육 등 여러 분야의 민원 담당 직원 10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에 이은 2번째 민원 담당자와의 간담회다.
김 구청장은 민원 담당자들과 만나 다양한 민원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업무처리 시 개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구청장과 함께 민원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원 부서의 사기 진작을 위해 유기한 법정민원처리 단축률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3개 부서·동에 표창을 수여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매일매일 현장에서 묵묵히 민원을 처리하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구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민원 담당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구민 행복을 위한 민원 서비스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