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종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정 구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태풍이 오기 전 관내 풍수해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과 부서별 비상연락체계 확인, 재난 발생 시 상황 보고 철저 등을 주문했다.
앞서 구는 관내 저지대 침수지역과 급경사지, 노후 축대, 석축, 공사장 가림막, 옥외 광고물, 가로수를 포함한 강풍 취약 지역에 대해 대대적 점검을 마쳤으며 시민행동 요령 역시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아울러 인근 주민과 통·반장으로 구성된 동행 파트너를 가동해 지역 내 빗물받이 덮개 제거 여부에서부터 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에 대한 작동 여부 역시 면밀하게 확인했다.
이밖에도 하천 포함 위험 구간 사전통제와 지역민, 경찰 등을 하천순찰단으로 지정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도록 조치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집중호우 이후 다가올 태풍에 대비해 저지대, 침수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대한 재점검, 준설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또 덮개 제거나 빗물받이 연결관 청소를 추가 시행함으로써 빗물이 하수관로로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정문헌 구청장은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점검을 마쳤다”며 “주민 여러분 역시 TV, 라디오, 휴대전화로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외출 자제뿐 아니라 저지대 주차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가정 내 배수구를 점검 등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숙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