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9일 ‘제6호 태풍 대비 2차 대책 회의’을 열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을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주문했다.
10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밤부터 1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최대 150mm의 강수량이 예보된 상황이다.
이날 오후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수국사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경사면 토사 유실, 배수로 범람 상황 등을 살폈다.
전날에도 김 구청장은 강풍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위험 수목이 있는 지역, 산지 노출 사면 등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은평구는 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선제적으로 1단계 비상근무 대응 체제로 강화했다.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위험시설물에 대한 사전 대비를 완료했다.
태풍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15곳, 산사태취약지역 11곳의 주요시설과 담장·석축·옹벽, 급경사지, 옥외광고물 등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양수기 비치, 집수정 상태, 타워크레인 전도 방지, 가림막, 배수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태풍 피해 발생 시 인력과 장비 등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긴급조치 계획도 수립했다.
구는 9일 오후 10시부터 불광천과 구파발천 등의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10일 오전 7시부터는 등산로 출입을 통제했다.
하천 교량에 설치된 재난예경보 문자 전광판을 통해 통제사항을 안내하고 음성 방송도 함께 송출하고 있다.
태풍 기상정보, 통제 상황, 행동 요령 등을 재난 문자와 알림톡을 통해 주민에게 전파했다.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141가구, 장애인과 어르신 등 재해 취약가구 21가구를 대상으로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상 상황전파와 사전 대비 요령 등을 안내했으며 침수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꼭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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