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북상 중인 태풍 ‘카눈’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빈틈없이 지켜내기 위해 10일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필형 구청장과 직원들은 공원, 하천, 공사현장을 돌아보며 태풍에 따른 위험요소와 안전장치의 정상 여부,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처 매뉴얼 등을 확인했다.
구민들이 산책코스로 애용하는 배봉산을 찾아 산사태 취약지역을 점검했고 답십리제17구역 재개발 현장을 둘러싸고 있는 공사장 가림막의 안정성과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의 안전조치 여부를 확인했다.
또한 용두초등학교 인근 성북천을 방문해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으로 하천 범람 시 하천통제 현황도 면밀히 점검했다.
구는 지난 8일부터 풍수해 취약시설과 도로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담장·옹벽 공사장 빈집 교통안전표지판 등의 파손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민간시설의 경우 소유자들에게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강풍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9일 광고물과 거리가게 적치물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해 현수막 50건, 유동광고물 18건, 비산위험물 35건을 정비했으며 도로유지보수반은 파손·침하된 보도와 도로에 대한 즉각적인 보수작업을 완료했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태풍 ‘카눈’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