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태풍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9일 관내 정당 현수막과 불법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표시 기간이 지나지 않은 정당 현수막은 적법해 철거할 수 없지만 행정안전부의 ‘정당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태풍 등 기상 상황 발생 시 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정당에 철거를 요청할 수 있다.
구는 먼저 유선으로 정당 6곳에 해당 현수막을 자진 철거할 것을 요청한 뒤 공문으로 재차 이를 알렸다.
정당 측에서는 ‘자진 정비하겠으며 만약 인력 부족으로 완전히 철거하지 못할 경우 구에서 철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구청 광고물관리팀 직원들이 출동해 정비되지 않은 정당현수막과 불법현수막을 철거했다.
앞으로도 구는 기상 특보와 같은 각종 상황 발생 시 비상 대기조를 편성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현장 순찰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경관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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