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지난 8일 은평구민의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주민인권참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은평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제5조에 의거한 주민인권참여단은 주민이 일상생활 속 인권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든 주민인권조직이다.
이는 곧 민이 활동 전반에 주도적 역할을 함을 의미하는데, 이로써 관 중심적 운영이 초래할 수 있는 인권보호의 사각지대에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참석해 주민인권참여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구청장은 공개모집 후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쳐 선발된 참여단의 향후 활동을 기대한다는 격려와 함께 은평구의 인권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민인권참여단은 앞으로 매달 1회 이상 개최되는 한걸음 인권상담소의 운영 인권 문화제 및 공모전 등 은평구 인권센터 주관 행사 지원 및 모니터링 은평구 내 인권침해 소지 사안 발굴 및 인권센터 연계 등 다양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은평구 인권센터는 오는 19일 은평구 진관동 상림마을 8단지에서 제5차 한걸음 인권상담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인권참여단은 이 행사의 진행을 맡음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주민인권참여단의 발족은 은평구가 인권친화도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귀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여성에서부터 장애인, 노인, 청소년, 이주민 그리고 아동 등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한 구민의 진심 어린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