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다음달 16일 23일 두 차례 용산꿈나무종합타운에서 ‘서울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를 개최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서울 효창공원 탐구생활’의 공연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린다.
서울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주제로 하는 연극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이유로 재판받는 과정을 풀어낸다.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재판정에 서보는 시간도 구성했다.
독립지사 체험을 통해 자주독립의 의미를 스스로 되새기게 하는 취지다.
효창공원은 독립운동 성지로 유명하다.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 등 7위 선열 유해가 안장돼 있다.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세워져 있다.
효창공원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서울 효창공원 문화 콘서트’ 포함, 4가지 세부 프로그램에 담았다.
교육 프로그램은 ‘효창 인문 강좌’를 준비했다.
효창공원과 관련된 인물·역사·사회적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인문학 강좌로 꾸린 것. 오는 26일 11월 11일 25일 3번에 걸쳐 진행한다.
한편 ‘21세기 한인애국단’은 5월에 마무리 했다.
참가자가 근대기 의복을 입고 암호를 해독해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체험으로 구성했다.
6번 진행하는 동안 총 127명이 참가했다.
한 가족 참가자는 “효창공원과 독립 역사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애국심도 커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일제 탄압에 맞서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치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애국지사를 기억하고 광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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