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인 가구 소통공간인 ‘씽글벙글 사랑방’의 문을 활짝 열었다.
구는 올해 3월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1인 가구들의 소통과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서울시 1인 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그 결과 구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인 서울YWCA봉천종합사회복지관에 ‘씽글벙글 사랑방’을 조성,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 1인 가구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지난 8월 11일에는 지역주민 등 내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하고 씽글벙글 사랑방의 조성 과정과 각 공간의 활용 계획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곳에서 구는 커피 머신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1인 가구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교류하거나 대화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무인카페를 운영한다.
또한 1인 가구들의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1인 가구들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구는 씽글벙글 사랑방에서 물물교환 플랫폼인 ’스토리마켓‘을 운영, 중고물품이나 잉여제품을 나눠쓰는 공유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매월 1회 아나바다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8월에는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취약 중장년 1인가구들을 대상으로 소모임 활동을 운영해 1인 가구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고립감과 외로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들의 사회관계망 회복과 교류활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조성, 발굴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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