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고물가 시대에 고장난 장난감을 무료로 수리해주는 ‘장난감 수리센터’를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인데 고장나 고치지도 못하고 집에만 쌓아뒀던 장난감이 새롭게 태어난다.
아이·맘 강동 자원 선순환 이벤트로 열리는 장난감 수리센터는 오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고덕동에 새롭게 개장한 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 열린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부모들에게는 고가의 장난감을 재사용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구민 누구나 1인 3점까지 리앤업사이클플라자로 고장난 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현장에서 고장난 부분을 진단 및 선별 후 현장에서 무상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리가 가능한 장난감으로는 건전지 작동 장난감 전원이 들어오면서 어느 한 부분의 소리 작동이 안 되는 경우 전원은 들어오면서 소리 작동은 되나 불빛 작동이 안 되는 경우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 등이며 수리가 불가능한 장난감은 전자 기판을 못 쓰게 된 경우 부품을 구할 수 없는 경우 초정밀 기능을 가진 장난감 수입품 중 내부 접착이 되어 있는 경우 등이다.
서점옥 보육지원과장은 “영유아들이 애착을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 새것처럼 변신하면 플라스틱 폐기물은 줄이고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확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정기적인 수리센터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