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8기 핵심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15분 도시 생활권 30개를 2033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5분 도시 제주’는 10년 동안 제주 전역을 15분 도시로 변화시키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우선 시범지구 사업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과 함께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11일 별도의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약 이행을 위한 시범지구 4개 지역으로 제주시 애월, 삼도1~일도1 생활권과 서귀포시의 표선, 천지~송산 생활권을 선정했다.
시범지구는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에서 1개씩, 동부와 서부의 읍면지역에서 1개씩으로 제주도의 동서남북에서 각각 1곳씩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시범지구로 적정한지 여부, 주민과 행정의 협력의지가 높은지, 시범지구 선정 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했으며 이 과정에서 동서남북 각 권역별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판단에 신중을 기했다.
제주도는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외부 평가위원을 선임해 시범지구를 선정했으며 행정시 및 읍면동과도 긴밀하게 협력했다.
제주도는 내년 2월까지 시범지구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3년간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시범지구 내에 부족한 생활필수시설을 조성하고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범지구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보완해 다른 생활권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생활권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생활권 실행계획을 수립해 2026년까지 제주 전역의 15분 도시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이번 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 선정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도민사회에서도 실질적으로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도민들의 삶이 편리해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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