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해 국가위기관리와 총력전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한다.
은평구는 을지연습 기간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훈련, 전시기구 창설·운용 훈련, 행정기관 소산·이동훈련,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민방위 대피 훈련, 메시지 도상연습 등 공무원들의 국가비상사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을 진행한다.
을지연습 2일 차에는 관내 선일빅데이터고등학교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비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에는 주민과 관, 군, 경,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통합훈련을 통해 비상사태 시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3일 차인 23일에는 전 국민 대상으로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해 오후 2시에 공습경보가 울리면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한다.
각 대피소 입구에는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비상시 행동 요령 등 교육 홍보물을 배부한다.
또한 은평구 시범대피소로 운영되는 연신내역에서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근처 민방위 대피소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와 안전디딤돌 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티맵 등에서도 ‘민방위 대피소’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을지연습 기간 은평구청 1층 로비에서 은평구 재향군인회와 함께 6·25 안보 사진전을 개최한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는 은평구청 광장에서 군장비전시회를 진행해 구민들의 안보·안전 공감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전 구민이 함께하는 훈련인 만큼 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빈틈없는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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