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023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상대비 계획을 검증하고 전시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행정기관과 중점관리업체 등이 참여해 실시하는 범정부적 차원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구는 16일에 국지도발 등 위기관리 연습을 사전 실시한 후, 본격적인 을지연습이 시작되는 21일부터는 3박 4일간의 전시전환 절차 및 국가 총력전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도상연습 전시주요현안 토의 암사아리수정수센터 테러대비 실제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예정이다.
‘민방공 대피훈련’도 23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20분간 전국 단위로 실시된다.
2017년 8월 이후 6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적의 공습 상황을 가정한 대피훈련으로 2시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모든 주민들은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인근 민방위 대피소 및 지하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차량 이동도 일부 구간에서 통제된다.
차량 통제는 서울시내 3개 구간에서만 이뤄지고 민방위 대피소 위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구청 홈페이지, 한눈에강동 데이터플랫폼, 안전디딤돌 앱, 포털사이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강동구는 을지연습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제고하기 위해 공직자 안보강연 및 안보견학, 군 장비 전시회, 유해발굴 전시회 등 다양한 안보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희덕 자지행정과장은 “이번 을지연습으로 민관 모두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6년 만에 민방공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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