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16일 밤 을지로 일대 공사장 및 다중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경찰과 함께 거리 안전을 점검하고 범죄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골목 안전 지키기에 나섰다.
구는 지난 16일 밤 20시부터 을지로동 주민으로 구성된‘내 지역 지킴이’ 자율방범대 구청 직원 을지로 3가 파출소 소속 경찰과 함께 재개발 공사가 한창인 세운지구와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을지로 3가 일대 약 1km 거리를 도보 순찰하며 안전 점검 및 범죄 예방 활동을 펼쳤다.
우선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세운지구 공사장 현장을 점검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공사장 야간 소음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인도 및 이면 도로에 공사 적치물이 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거나 위험하지는 않은지 골목을 걸으며 꼼꼼히 확인했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을지로 3가 일대는 인근 상가의 불법 적치물과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거리 안전 및 환경 문제는 없는지 살폈다.
이번 점검에서는 생활 안전 점검과 함께 범죄 예방 활동도 이뤄졌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하고 온라인 살인 예고가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구는 파출소의 협조로 을지로 먹자골목을 따라 시민들에게‘묻지마 범죄’예방 및 대처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골목에 CCTV 사각지대는 없는지, 비상벨을 잘 작동하는지 거리 구석구석을 점검했다.
구는 지난 8일에도 자율방범대원, 구청 직원, 경찰 지구대 등과 함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민·관·경 합동 특별 방범 활동’을 실시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앞으로도‘내 지역 지킴이’와 자율방범대가 관할 파출소와 협력해 주요 다중밀집 구역의 방범 활동을 강화하고 우리 동네 안전 지키기에 힘쓸 계획이다.
‘내 지역 지킴이’는 지난 5월 주민이 직접 마을의 안전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임명된‘우리 동네 파수꾼’으로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동네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내 지역 지킴이’와 자율방범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중구를 찾은 분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 관계기관과 함께 순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