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관악구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통반장과 함께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날, 주주데이’ 활동을 펼친다.
구는 증가하는 1인 가구 속 사회와 단절된 지역 주민을 발굴하고 고독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 관악생명사랑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관악구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구는 통장회의가 있는 매월 25일을 주주데이로 정하고 정기적으로 통반장 3,950명과 합동해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통반장을 대상으로 집중 발굴지, 위기 징후 포착 등 주주데이 활동 요령을 교육하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통반장들은 집 앞 우편함 등에 우편물, 배달 음료, 신문 등이 쌓여있는 가구를 중점 점검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면 지체 없이 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자에게 신고한다.
신고를 받은 복지담당자는 즉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가구의 복지 욕구를 파악해 1:1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구는 정기순찰 외에도 폭염, 한파, 집중호우, 명절, 연휴 기간에는 수시 순찰을 진행해 월 2회 이상 지역 주민들을 살뜰히 살필 계획이다.
특히 구는 관악구 위기신고 방법, 복지제도 안내, 고독사 자가 체크리스트 등의 내용이 담긴 안내문 2종을 제작해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은 언제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주주데이 운영이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운영하고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따뜻한 복지 공동체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동네를 제일 잘 아는 통반장 복지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주주데이 사업을 통해 가장 가까운 이웃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펴 소외된 취약계층이 없는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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