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오는 9월까지 노인요양시설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결핵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중랑구 신규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50%의 비율을 차지했다.
구는 어르신 대상 결핵검진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해, 어르신 결핵예방에 최선을 다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구는 데이케어센터,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등 13곳을 방문해, 건강취약계층과 돌봄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전문 강사가 나서 결핵의 주요 증상과 감염경로 진단 및 치료 등 결핵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돕는다.
또 대상자별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에 대한 교육과 치료 기관 안내, 주기적인 검진의 필요성 등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구는 앞으로도 경로당 등의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방문해, 결핵예방 홍보와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랑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결핵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중랑구보건소 2층 결핵검진실에 방문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사람은 보건소와 관내 결핵협력 의료기관에서 약물치료 및 추후 검사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결핵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만큼, 결핵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진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에게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과 관리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려, 중랑구 결핵 발생률을 낮추고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중랑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