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는 17일 위기가구 발굴 인적안전망 활동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등도 참석했다.
동대문구에는 통장 344명, 반장 1,36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저소득 긴급복지 및 위기가정 발굴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은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통장들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이기일 차관은 제기동의 한 위기가구에 방문해 불편사항을 세심히 살폈다.
위기가구 방문 후 제기동주민센터에서 간담회를 실시해 통장의 위기가구 발굴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담 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보람을 느끼며 활동해주시는 통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통장님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위기가구 없는 따뜻한 동대문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이분들이 활동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위기가구 발굴에 대한 사례 공유 및 교육, 매뉴얼 제작·배부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수원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비극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저소득층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도 그들을 찾아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전문교육 실시, 매뉴얼 정비 등 다양한 지원방법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위기가구 선제 발굴을 위해 통·반장, 희망복지위원회원 등으로 구성된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을 운영하고 있다.
활동단은 월 1회 두드림 데이 운영, 위기가구 발굴 시 복지누리톡을 통한 제보 등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챙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실거주지 중심의 현장 활동을 통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위기가구 261가구를 발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