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 성북문화재단은 매년 아리랑시네센터에서 한국 독립영화에 큰 족적을 남긴 영화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아리랑시네센터 독립영화전용관 ‘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신수원 감독전: 레인보우부터 오마주, 13년’이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장르와 주제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보편적인 삶에 오색빛 예술을 덧입힌 신수원 감독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대한민국 대표 여성 감독으로서 지난 13년 동안 12편의 장·단편영화를 연출하며 이정표를 남긴 빛나는 활약상을 전한다.
신수원 감독은 2010년 개봉한 독립영화 ‘레인보우’로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J-J Star상, ‘제23회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을 거머쥐며 이름을 알렸다.
그 후 단편영화 ‘순환선’을 통해‘제6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초청 및 카날플뤼상 수상의 쾌거를 이뤘으며 이후 ‘명왕성’, ‘마돈나’, ‘유리정원’, ‘오마주’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인정받는 실력파 감독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기획전은 작품의 몰입도를 견인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에는 신수원 감독의 데뷔작 ‘레인보우’의 무대인사에 박현영, 백소명, 이미윤 배우가 함께한다.
같은 날 또 다른 작품 ‘마돈나’에서는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고서희 배우가 참석하는 GV가 예정되어 있다.
26일에는 ‘여성영화인상’ 강수연상 수상자인 문근영 배우가 ‘유리정원’ GV에 참여한다.
27일에는 김호정, 윤찬영, 정하담 배우가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은 영화평론가 송경원, 영화 저널리스트 이화정, 장성란의 사회로 진행된다.
또한 신수원 감독의 다양한 작품 속에 숨 쉬고 있는 대한민국 두 번째 여성 감독 홍은원의 데뷔작 ‘여판사’와 함께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신수원 감독을 비롯한 이 시대를 열어가는 모든 여성 영화인들에게 ‘오마주’를 보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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