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성북구 CCTV 4천여 대와 서울시 CCTV 66,000여 대를 통합 운영하는 ‘CCTV 안전망 통합플랫폼 연계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관내 경찰서 및 소방서와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새로 구축한 CCTV 통합플랫폼은 기존에 성북구 관내 4천여 대 CCTV가 독립적으로 운영되어 서울시 타 자치구의 CCTV와 연계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해 ’23. 8월 현재 ‘서울시 CCTV 안전센터’ 66,000여 대의 CCTV와 통합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북구는 금년 사업대상 8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성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CCTV 영상을 폭우로 인한 침수 현장 등 출동 소방차 또는 위급한 범죄 현장으로 출동하는 경찰 차량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경찰서 및 소방서 상황실에서도 현장 CCTV를 보면서 상황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해 주민의 생활안전을 혁신적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7월 말부터 사업 시범운영을 진행한 결과,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필요한 CCTV 영상을 구청에 별도 요청하는 단계가 생략되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현장 업무 진행이 굉장히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CCTV 안전망 통합플랫폼을 연계 구축함으로써 법무부와 연계한 전자발찌 위치추적, 군부대와 연계한 군 작전 통제 및 훈련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히면서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정보기술로 어린이 및 치매노인 보호서비스, 여성 안심귀가 및 독거여성 보호 서비스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도록 해 구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종 범죄나 재난사고 발생 시 경찰서와 소방서의 상황실에서 그리고 출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도 관내 CCTV를 보면서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유연한 대처와 상황판단으로 주민의 안전은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청장·성북경찰서장·종암경찰서장·성북소방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방범 CCTV를 활용해 신속하게 범죄 및 재난현장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함으로써 구민의 안전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성북구민의 치안을 책임지는 성북경찰서장은 성북구민의 안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성북구청장의 노고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