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8월 7일부터 영등포구청 별관에 조성된 ‘1인가구지원센터’와 ‘소통공간’을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8월 현재 기준, 영등포구 1인가구는 95,305 가구로 전체 가구 수 190,531 대비 약 50%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1인가구 증가에 발맞춰 1인가구의 다양한 관심사와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영등포구가족센터 내에 있었던 1인가구지원센터를 이전하고 1인가구의 휴식, 만남, 커뮤니티 활동 등이 이뤄질 수 있는 소통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구청사 내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조성한 것은 영등포구가 최초다.
1인가구지원센터와 소통공간은 영등포구청 별관 G동 1층에 80㎡ 규모로 조성됐다.
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의 정보 제공, 사업 운영 등 통합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사무실’ 개인 상담, 멘토링을 진행하는 ‘심리 상담실’이 마련됐다.
소통공간은 다양한 조리 기구가 비치돼 음식을 직접 조리할 수 있는 ‘공유주방’ 휴식, 여가문화 활동, 소통·만남의 장 등이 가능한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1인가구지원센터는 올해 여성가족부 주관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상담 교육 문화·여가 자조모임 활동 등 1인가구가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구는 1인가구를 위한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등포구 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8월 말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일상생활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상찾기’ 건강한 취미 생활을 도모하는 ‘자아찾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러닝크루’, ‘숲체험’ 등 1인가구를 위한 아카데미도 펼쳐진다.
한편 구는 8월 19일 1인가구지원센터와 소통공간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강현덕 영등포구가족센터장, 센터 이용자 2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1인가구를 위한 ‘홈 스타일링 및 주거도면 그리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구청장과 센터 이용자들의 차담회도 이어졌다.
최 구청장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센터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1인가구의 안전, 주거, 사회 관계망 등 현실적인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인가구지원센터와 소통공간이 1인가구의 교류를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1인가구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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