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젠더폭력 및 주거침입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1인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심꾸러미 3종 세트를 지원한다.
안심꾸러미 3종 세트는 위치전송 겸용 호신기, 택배 송장 지우개, 실내 동작 감지기로 구성된다.
앞서 구는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의 현장조사 등을 통해 구민 수요가 높은 물품 세가지를 안심꾸러미로 선정했다.
먼저 위치전송 겸용 호신기는 휴대폰 뒤에 부착하는 스마트링 형태의 장비다.
위급상황 시 호신기의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경보음이 울리며 위치정보와 녹음파일 등이 사전에 입력한 지인 최대 5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택배 송장 지우개는 주소·이름·핸드폰 번호 등 택배송장에 기재된 개인정보를 손쉽게 지울 수 있는 제품이며 실내 동작 감지기는 실내에 움직임이 발생했을 경우 동작감지센서가 이를 포착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는 장치다.
위치전송 겸용 호신기와 실내 동작 감지기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실내 동작 감지기는 가정 내 무선인터넷과 연결해야 사용가능하다.
안심꾸러미 지원대상은 강북구에 거주 중인 여성 1인가구 여성 또는 여성과 아동으로만 이루어진 가구 주거침입, 데이트폭력 등의 범죄피해 사실이 있는 남성 1인가구 만 65세 이상 노약층 남성 1인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다.
단, 재고가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1부,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강북구 여성가족과로 방문하면 된다.
지원신청서 양식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여성가족과로 방문해 작성해도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침입이나 젠더폭력 등의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1인가구 등 주거 안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도시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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