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지난 16일 여름방학을 맞은 한부모가족 30명에게 특별한 호캉스를 선물했다.
이번 호캉스는 구 드림하티 사업으로 모인 성금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30명은 1박 2일 동안 여의도 63스퀘어 내 아쿠아리움, 전망대, 아트 전시회를 관람하고 서울시청 앞 더플라자호텔에서 머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은 우선 63스퀘어에 있는 아쿠아플라넷 63을 방문했다.
아이들은 푸른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과 거북이를 보며 잠시 무더위를 잊었다.
물고기 사이사이를 헤엄치는 인어공주 쇼가 시작됐을 때는 여기저기에서 환호가 터졌다.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63 전망대에 올 서울 시내 전경을 감상했다.
이날 전망대에 있는 63아트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영화처럼 꾸며진 세트와 독특한 일러스트를 관람했다.
체험을 마친 가족들은 특급호텔에서 자유롭게 수영하고 식사를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보냈다.
호텔이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덕수궁과 정동길을 산책하는 가족들도 있었다.
한 부모는“아이가 처음으로 호텔에서 숙박한다는 말을 듣고 며칠간 들떠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걸 아쉬워할 정도로 1박 2일 동안 너무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함께한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회사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적극 공헌하겠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중구의 아이들이 풍부한 경험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후원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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