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오는 26일 제2회 청소년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중구’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정책 제안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한다.
관내 청소년들이 그간 ‘중구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문제점 및 개선 방안’과 ‘지역사회 내 청소년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오는 11월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 정책을 제안해봄으로써 실제 정책이 발의-입안-시행되는 과정까지 체험한다.
구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에 대해 실현가능성, 사업효과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에선 김길성 중구청장이 오프닝 이벤트로 직접 중구 관련 퀴즈를 출제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교통안전 청소년정책 노인복지 중 청소년이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청소년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조별로 구민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중립적인 위치에서 청소년들이 원활하게 자유 토론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돕는다.
만 9세부터 24세까지의 관내 청소년 80명을 모집하며 신청은 중구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참여한 청소년 전원에게 봉사활동 시간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성가족부 및 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최·주관하는 ‘2023 지역사회 청소년 참여 활동 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지난 토론회에서 청소년들은 ‘청소년 전용 스터디카페’, ‘체험활동 인센티브제’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제안했다.
2022년 대토론회에 참여한 전민지 청소년은 “평소 관심 있던 주제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해보고 자료도 찾아보는 과정이 매우 보람 있었다 올해에도 다양한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토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대토론회가 우리 중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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