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묻지마 범죄’ 등 강력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민·관·경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살인 등 강력 범죄 예고가 연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구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구는 모방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 치안을 유지하고자 영등포 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민·관·경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
민·관·경 합동 순찰대는 외국인 밀집 지역, 지하철역 주변 등을 중심으로 8월 4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 순찰을 진행한다.
특히 순찰차 통행이 힘든 다세대 주택가, 골목길, 공원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해 범죄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고 구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여 ‘안전도시 영등포’ 만들기에 힘쓴다.
이외에도 유흥시설에는 범죄 목격 시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범죄 신고 안내문과 범죄 예방 홍보물을 배부한다.
또한 청소년 조기 귀가 계도, 보안등 확인, 야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불법 노점 행위와 불법 주·정차 단속 등 환경 순찰 활동도 진행한다.
한편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공공질서 확립과 범죄 예방, 치안 유지를 목표로 기초질서 캠페인 및 단속 우범지역 방범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법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각종 갈등을 외국인이 직접 설명하고 계도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외국인 사이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는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모두 합심해서 빈틈없는 치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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