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태풍, 폭우 등 자연재해로 처치 곤란인 나무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가구로 탈바꿈한다.
도봉구가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피해목과 고사목 등을 활용한 맞춤 생활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버려지는 나무들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저감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따로 예산을 들여 폐기하는 대신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 가구 제작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등 도봉구 거주 저소득층 총 5가구며 동 주민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주요 지원 가구로는 식탁, 책상, 책장, 서랍장, 수납장 등 일상생활 가구류이며 지원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 후 품목 상담 및 실측 과정을 거쳐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버려지는 나무들이 목재가구로 재탄생해 저소득 가구에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쓸모없는 자원들을 보다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적극 마련·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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