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는 관내 학교에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최근 우수 김치 공동구매 업체를 선정한 뒤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개별 학교가 업체를 선정하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우수한 김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업체를 선발 추천했다.
계약과 발주는 각 학교가 맡는다.
일정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김치를 공급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올해 서대문구 내 40개 초중고교 중 36곳이 공동구매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구는 학교 영양교사, 학부모, 관내 식품 전문가들로 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응모 업체에 대한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이를 통과한 업체들에 대해 생산공장 및 배송 현장 실사와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4개 업체를 선정했다.
협약 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일 년간이며 학교 만족도 조사에서 연장 동의가 70% 이상이면 최대 일 년을 연장할 수 있다.
협약 기간 중이라도 식중독균이나 이물질 검출 등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구청은 공급 일시 정지 및 해약을 요구할 수 있다.
아울러 학부모로 구성된 ‘서대문구 안심식재료지킴이단’이 생산 및 배송업체의 시설과 작업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첨가물과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기적인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이달 18일 열린 협약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위생적이고 안전한 김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달라”고 선정 업체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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