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23일 오전 서울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 ‘무차별범죄 대응 회의’에 참석해 예방책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이 모인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늘어가고 있는 무차별범죄로부터 주민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시와 자치구의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앞서 지난 17일 동대문구는 무차별범죄 대응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U+스마트레이더를 공중화장실에 설치한 바 있다.
‘U+스마트레이더’는 고주파 레이더를 이용해 영상이 아닌 사람의 동작을 인식·분석해 미끄러짐, 수상한 머무름, 기타 이상행동 감지 시 동대문경찰서로 상황을 알리는 인공지능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사생활 침해문제로 CCTV를 설치할 수 없었던 공중화장실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동대문경찰서 LG유플러스와 협조해 비상벨 신고 건수가 많은 공중화장실 2개소 내부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경찰서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율방범대·안심귀가스카우트와 함께 안전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AI,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기술도 행정에 적극 도입해 스마트 안전 도시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