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운영하는 감염병 예방 현장 교육 ‘오감자’가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감자’는 ‘오롯이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그날까지’라는 뜻으로 중구가 출시한 감염병 예방 교육의 브랜드다.
코로나19 엔데믹 후에도 재확산이 반복되고 있고 언제 또 다른 감염병이 유행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지 모른다.
중구는 어렸을 때부터 감염병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5월부터 7월까지 만리어린이집, 신당어린이집, 흥인초등학교 등을 찾아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시청각 교구 활용으로 집중도를 높였다.
손세정 교육기기 ‘뷰박스’는 교육용 형광 로션을 손에 바르고 물로 씻은 후, 전후 차이를 비교하며 올바르게 손을 씻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손 씻기 교육에 유용한 기구이다.
뷰박스와 실물화상기을 활용해 한 사람씩 손 씻기 전과 후의 모습을 확대해 보여줌으로써 손 씻기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구는 ‘교실에 숨은 세균찿기활동’, 율동과 노래로 손 씻는 방법 배우기, OX 퀴즈 등을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세균이 어떻게 우리 몸을 감염시키는 원리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세균 인형 등의 교구도 활용했다.
중구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의 찾아가는 교육이 성황리에 진행되자“우리 기관에도 와 줄 수 있냐”라는 문의가 늘었다.
앞으로도 구는 관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 계속 찾아가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을 위해 제작한 동영상은 서울 중구청 유튜브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게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3년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중구는 감염병 대응과 예방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손 씻기부터 확실하게 알리는 등 어릴 때부터 스스로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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