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시 중구는 오는 9월 15일부터 개선된 주차요금제를 ‘영종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영종역 제2 공영주차장’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들 공영주차장은 그간 인천국제공항 주차장과 비교해 주차요금이 저렴하고 공항철도 이용이 쉬워 해외여행객의 장기 주차 이용이 많았다.
이로 인해 주민이나 출·퇴근 주차장 이용객의 주차 불편 민원이 지속 접수되고 있다.
이에 중구는 해외여행객의 장기 주차를 방지하고 주민과 상시 주차장 이용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자 이번 요금제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
다음달 14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15일부터 개선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개선되는 요금제는 1일 이내 주차 시에는 기존 최대 4,000원으로 변동이 없지만, 24시간 초과 시에는 할증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2일 주차 시 20,000원으로 요금이 적용돼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 주차요금 18,000원보다 커지는 만큼, 해외여행객의 장기 주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주차요금 개선으로 주민과 상시 출·퇴근 주차장 이용객들에게 주차장 이용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문제 해소 대책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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