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제28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의 의미를 널리 알리며 양성평등 촉진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9월 1일부터 7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1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수유점에서 강북구민 80명을 대상으로 영화 ‘다음 소희’를 상영하는 성실한 강북영화제를 개최하며 영화가 끝난 뒤엔 ‘다음 소희’를 기획한 정주리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한다.
4일 오후 2시엔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서 ‘양성평등 세상을 향해’를 주제로 한 명사초청 강연이 이어지며 1일~7일엔 수유역사에선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전 콘텐츠를 활용한 양성평등주간 기념 전시회가 개최된다.
7일간 수유역 4·5번 출구에는 1898년 여성의 근대적 권리를 주장한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서 ‘여성통문’이, 수유역 1·8출구에선 조선독립원 혈서로 한국의 독립을 호소한 독립운동가 남자현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김점동 강원도 양양 3·1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조화벽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빛낸 여성인물 8인이 소개된다.
또한 구는 5일 오후 2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양성평등 유공자들 14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7일 오후 2시엔 강북구민과 여성친화도시구민참여단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관점 및 감수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성실한 영화제, 명사초청 강연, 온라인 비대면 교육 등 기념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강북구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하거나, 구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양성평등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평등 관점에서 성별의 벽을 넘어 모두가 배려받고 공존할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