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지난 28일 최근 반복되는 무차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범죄예방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연이은 무차별 범죄 발생으로 커지는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범죄예방 TF를 구성했다.
단장인 부구청장, 행정국장 및 13개 부서로 구성되며 8월부터 월 2회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내용은 범죄예방을 위한 분야별 과제 발굴, 강력범죄 예방 생활안전 종합대책 수립 등이다.
1차 회의에서는 다양한 범죄예방 대책이 발표 및 논의됐다.
각 부서는 이미 시행 중인 범죄예방 대책은 보완·확대하고 새로운 방안은 추가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경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추진한다.
은평구는 현재 대상별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심야 귀가가 불안한 여성·청소년 구민을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해 7월 기준 295건의 귀가지원과 1,342건의 취약지역 순찰을 마쳤다.
‘야간 CCTV 모니터링’과 ‘안심지킴이집’도 운영해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구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자율방범대’를 꾸려 직접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무차별 범죄 발생 이후 ‘자율방범대’는 방범 활동 횟수를 월 2~4회에서 월 4~8회로 늘리고 순찰시간도 야간에서 주·야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구는 ‘자율방범대’와 ‘외국인치안봉사대’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해 원활한 순찰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은둔형 가구를 발굴해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조기에 개입해 구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공원 안전을 위해 경찰과 합동 점검, 순찰 강화, CCTV 추가 설치를 통해 사각지대도 줄여갈 계획이다.
골목길, 이면도로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디자인을 적용해 LED 노면등·벽화 등을 설치·관리하고 있다.
현재 60개소 2,207개 시설물을 설치했으며 향후 사업 대상 검토와 예산 편성으로 안전한 환경을 계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최근 반복되는 무차별 범죄로 구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범죄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본연의 삶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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