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오는 9월 2일과 9일 상촌재·박노수미술관에서 ‘화가의 집, 박노수미술관’ 출간 기념 북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저자 및 삽화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박노수 화백 작품뿐 아니라 한국화에 대한 시민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9월 2일 1회차 북토크 프로그램은 저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송희경 이화여자대학교 초빙교수가, 9일 2회차는 볼로냐 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이소영 작가가 각각 이끈다.
북토크는 상촌재에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이뤄진다.
북토크 이후에는 전문해설사와 박노수미술관 개관 10주년 기획전시 ‘화필인생-박노수의 모던 타임즈’展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는 전통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으로 새로운 화풍을 개척한 화백의 1970~80년대 작품세계를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앞서 ‘보고 싶은 박노수미술관 소장품’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류하’ 역시 만나볼 수 있어 뜻깊다.
참여를 원할 시 종로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박노수미술관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직접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동시 진행하며 회차별로 오프라인은 20명, 온라인은 인원 제한 없이 모집한다.
북토크 참가비는 무료이나 미술관 입장료, 도서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에서 안내한다.
한편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남정 박노수 화백이 40여 년을 거주하며 가꾼 가옥과 정원, 그의 작품 및 각종 소장품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9월 문을 열었다.
개관 전시 ‘달과소년’展으로 시작해 다수의 기획전시를 개최했으며 그간 40만 5000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앞으로도 구는 종로구민뿐 아니라 미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한 여러 기획전시와 전시 연계 어린이 예술교육, 명사 초청 특강을 꾸준히 열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북토크 프로그램을 열고 미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종로구립 고희동미술관을 거점 삼아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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