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수필가/시인/ 전진}
홀연히 나타나서 내 앞에 서 있는 당신 눈이 부시다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좋아하는 것으로 이유를 두고
한 번은 기대고 싶은
만남에는 우연도 있다지만 너무 멀리 보이는 나 하나의 사랑
별들도 모두 잠든 밤 나
이제 떠나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