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지역 내 의류·양말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구비 2억3백만원을 투입, 연말까지 총 5억9천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업체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2023년 서울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된 58개 업체와 구 추경 편성을 통해 추가 선정한 11개 업체 총 69개다.
선정된 업체는 기본 환경 개선 및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 지원으로 소화기, 냉난방기, 닥트, 배선함 등 총34개 품목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업체당 최대 900만원, 실 소요액의 90%까지 지원된다.
도봉구는 228여 개소의 양말제조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집적지로 전국 양말 생산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양말제조산업의 중심지이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규모로 노후한 사업장들이 많아 환기가 어렵고 작업 과정 중에 먼지나 분진도 많이 발생해 열악한 환경 속에 근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작업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낙후된 작업 현장의 근무위해요인을 제거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조성을 지원하고자 매년 구 예산을 편성해 업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울시 예산에 더해 자체 구비를 편성하고 11개 업체를 추가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작업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경기침체 및 경제 악화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의류·양말제조업체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들이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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