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대문구가 최근 잇따르는 무차별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동대문경찰서. 동대문소방서 동부교육지원청,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삼육보건대와 정신질환관리 분야 민간전문가가 함께 하는 TF를 구성하고 29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구는 지난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무차별범죄 대응 시·자치구 구청장회의’에 참석해 대응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 17일 구는 무차별범죄 대응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U+스마트레이더를 공중화장실에 설치했다.
현재 구는 범죄취약계층 대상으로 안심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관내 편의점 39개소에 지정된 안심지킴이집 등 안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한 홍보를 확대하고 경찰과의 협업을 강화해 구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구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원, 주택가 골목 등에 대한 자율방범대의 순찰을 강화하고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취약지역 전수조사를 추진해 취약도에 따라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셉테드를 후미진 골목길뿐만 아니라, 둘레길 등에도 도입·확대하는 등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음건강 검진 기능을 강화하고 마약류 익명검사를 통해 잠재적인 무차별범죄 예방은 물론 구민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고립가구를 발굴해 외로움·고립에 따른 사회적 일탈 을 예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을 접하며 그 어느 때보다 지역치안을 위해 관계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차별범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보다 세심하고 효과적인 대비책을 마련해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