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울산시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8월 31일부터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단계는 ‘경계’로 현행 유지된다.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전수감시 체계에서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되고 효과적인 유행 상황 점검과 변이 감시를 위해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운영 중이던 260개 호흡기환자진료센터 지정을 해제하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체계로 전환하며 재택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상담·행정안내센터 운영을 종료한다.
이밖에 병원급 의료기관·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되고 치료제·백신 무상 지원 및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일부, 우선순위 검사비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 체계는 지속 유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완전한 일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지만, 코로나19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 예절 및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2020년 2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이후 8월 27일까지 총 73만 5,345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546명으로 0.07%의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주간 확진자 수는 7월 4주 정점 이후 8월 1주 7,869명, 8월 2주 7,394명, 8월 3주 5,164명, 8월 4주 5,215명으로 감소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