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도봉구가 청년 1인가구의 균형잡힌 영양 섭취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한 밥상 ‘청춘 포레스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배움 활동과 여기에 다양한 힐링 체험과정이 더해져 참여자들의 호응이 뜨겁다.
지난 7~8월 ‘청춘 포레스트’ 1기 과정에 참여한 A씨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먹으며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간단한 음식은 직접 해먹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요리하는 데 조금 더 어려운 음식에 도전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춘 포레스트’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모티브로 한 요리 활동과 건강·소통 체험과정을 통해 청년 1인가구의 건강증진을 돕는 요리 프로그램이다.
도봉구 생활권자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청춘 포레스트’ 2기 참여자들은 총 6회차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따라가며 간편한 요리법, 신선한 재료구입 방법 등을 학습하고 참여자들 간 건강한 관계망을 형성한다.
먼저 1회차에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감상하고 나의 생활 돌아본다.
이후 2회차에서 영화 대사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위로가 되는 법이야’를 주제로 감자수제비, 토마토 겉절이 등을 만들어보고 3회차에서 영화 대사 ‘기다려, 기다릴 줄 알아야 최고로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라는 대사를 모티브로 추석명절 맞이 양배추 빈대떡, 양배추 달걀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본다.
4회차에서는 참여자들 간 서로 일상 속 외로움의 시간을 달래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5, 6회차에서는 감정오일테라피 등을 활용해 참여자 스스로 마음 건강을 점검하는 소통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0월 말경에는 1, 2기 전 회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주말 팜케이션이 열린다.
청년들은 서울을 벗어난 곳에서 자연을 만끽하고 식재료를 함께 수확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청년 1인가구 간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자조모임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취업 준비와 공부, 아르바이트 등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치열하게 생활하는 1인가구 청년들에게 밥 한 끼 제대로 챙겨주고자 ‘청춘 포레스트’를 마련했다”며 “도봉구 지역 내 1인가구 청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건강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