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난 29일 후암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1차 동 현장소통 ‘먼저 듣겠습니다’를 이어간다.
29일 오전 후암동 양짓말 경로당 엄태섭 회장은 “할머니방 화장실 턱 낮춤 공사가 곧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할머니들이 무척 좋아하신다”고 감사를 표하며 건의사항 전달을 시작했다.
‘먼저 듣겠습니다’는 구청장실에서 열린다.
오전, 오후 1개동씩 16개동 주민 10여명이 참석해 90분간 동별 현안을 논의한다.
일정은 후암·용산2가 남영·청파 원효로2·용문 효창·이촌1 이촌2·이태원1 원효로1·이태원2 서빙고·한남 한강로·보광동 순이다.
1차 동 현장소통은 참석 주민 소개, 동 현안 보고 사전 건의사항 청취, 답변, 자유 대화,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한다.
동 현안은 동장이,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은 박 구청장이 내놓는다.
구 관계자는 “현안을 주민과 공유하고 현장 의견이 구정에 반영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구청장과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구정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1차 동 현장소통에 앞서 지난달 16개 동별 건의사항 총 146건을 접수했다.
주요 내용은 주차난 해소 담배꽁초 전용수거함 설치 시설개선 도로정비 칼갈이 사업 확대 등이다.
건의사항 중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항은 조치 완료했으며 예산반영 및 규정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담당 부서가 해당사항을 검토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동 현장 방문에 앞서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깊은 대화를 나누려 한다”며 “2차 소통은 현장에서 1차 소통 건의사항 및 올해 사업 추진 성과를 살피고 주민만족도를 파악하는 시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10월 중 2차 동 현장소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2차 동 현장소통은 구청장이 16개 동을 찾아 주민을 만나고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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