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지난 8월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마을버스를 활용해 주차공유사업 알리기에 나선다.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인 마을버스 외부 광고판을 활용하게 됐다.
관내를 오가는 총 11대의 버스에 구는 현재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 슬로건을 부착해둔 상태다.
부설주차장 개방은 건축물 부설주차장의 여유 공간을 개방 및 공유하는 사업이다.
구에서 건물주의 신청을 접수한 뒤 협의, 심의 과정을 거쳐 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최소 주차면 5면, 2년 이상을 개방해야 하고 개방 시간대는 전일이나 주간·야간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 또는 종로구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운영, 이에 준하는 요금을 받는 식이다.
사업 참여 시 주차장 시설개선비 지원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 2012년 나눔주차제 도입 이래 한국방송통신대 주차 공간 개방을 시작으로 지역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등과 손잡고 현재 18개소 303면을 개방, 주민 편의 제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홍보를 시작으로 주차공유 사업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도심지에 위치한 종로의 특성상 빈번히 발생하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공유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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