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재난대응 체계를 종합점검하기 위해 9월 6일부터 이틀간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훈련이다.
구는 6일 올해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우이신설선 경전철 차량 오작동으로 인한 탈선 및 건물붕괴를 가상 재난상황으로 선정하고 이에 따른 대응 및 복구 등을 훈련한다.
훈련엔 강북구·강북소방서·강북경찰서 등 정부기관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 대륜이엔에스·자율방재단 등 민간기업 및 단체 등 총 19개 기관이 동참한다.
참여인원은 약 1천명으로 소방차량 26대, 응급구조헬기 1대, 드론 1대, 이동급식차량 1대 등의 장비도 동원된다.
중점 훈련 사항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전파 및 지시사항 전달 상황단계별 임무와 역할에 대한 문제점 발굴 및 개선방안 도출 초기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임무와 역할 숙지 재난상황을 가정한 인력과 장비 투입 등이다.
구는 부서별 대응역량을 정확하게 점검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나리오 없이 긴급구조통제단장의 불시메시지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7일엔 강북구청에서 화재발생에 따른 직원 및 방문자 대피 훈련을 강북소방서와 실시하며 대학 교수 등 재난 관련 민간 전문가와 훈련 경험 있는 공무원으로 구성한 평가단, 주민 체험단 등을 활용해 훈련 상황, 결과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다중인파, 추돌, 붕괴, 화재 등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구민들이 안심하고 강북구에 거주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도시안전망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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